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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백수의 생활을 마치고서 드디어 학교로 컴백을 했습니다.

무척이나 오랜만에 학교를 가는거라 설레지는 않았지만......

3년만에 학교를 가봤습니다.

무척이나 낯설었습니다. 아니 완전히 처음 가본 학교였습니다.

사실 군대 간답시고 휴학을 한 다음 학교가 이사를 가버렸습니다 ㅡ.ㅡ;;;;

통학버스를 타고 간거라 학교를 못 찾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통학버스를 내리고 난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할까???

이 고민에 한동안 머뭇머뭇거리다가 학교 홈페이지에서 열심히 지도를 숙지했죠 ㅡ.ㅡ;;;;

나름 건물은 쉽게 찾아갔습니다. 다행히도 수업이 전부 같은 건물에서 진행이 되어서.......

예전의 학교는 ㅁ자 형태로 건물 하나와 약간 떨어진 건물 하나 이렇게 강의실들이 위치를 했습니다만, 대부분의 수업이 ㅁ자 형태의 건물에서 진행이 되었죠.

강의실도 이래저래 찾아가고 ㅡ.ㅡ;;; 가니 역시나 새로 지은 건물이다보니 깔끔하고 시설도 좋더군요 ㅡ.ㅡ;;;;

(이게 내 등록금으로 한거고 ㅡ.ㅡ;;;;;;)

친구들도 찾아서 보고..... 이때 당황스러운건.... 얼굴은 아는데 이름이........ 무척이나 난감하더군요 ㅡ.ㅡ;;;;

아무튼.... 어영부영 수업은 대충 20분 설명하고 끝~~~~

학교 주변에 놀만한 공간이 없어서 공강시간때 그냥 공부나 해야겠더군요 ㅡ.ㅡ;;;;;

엄청 좋은 환경인듯 합니다 ㅡ.ㅡ;;; 이거야원......

학교 밖에 상가 건물이 하나 뿐이더군요 ㅡ.ㅡ;;;;;

점심 먹고 시간을 때우다가 2번째 수업을 들어갈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잠겨져 있는 강의실......

그리고 안 오는 교수님 ㅡ.ㅡ;;; 쿨럭......

조금 기다리다가 첫번째 통학버스를 타고 집으로 올려고 하다가 친구가 복학신청한다며 같이가자고 해서 따라갔다가... 첫번째 통학버스는 놓치고.......

그 다음 차를 탈려고 기다리다가 갔는데..... 엄청나게 서 있는 줄을 발견하고 일단 섰습니다.

근데 지금 출발하는 차가 아닌 한시간 뒤에 출발하는 차에 서있는 줄이더군요.

(지금 출발하는 차는 벌써 가득 ㅡ.ㅡ;;;;)

어쩔 수 없이 친구 자취방으로 가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놀다가 내일 바로 학교에 갈까 했습니다만......

그래도.... 집에 가는게 나을것 같아 오긴 왔습니다.......


이 글의 결론은 그냥 뻘글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를 가서 그저 당황스러움을 느낀 한 복학생의 글일뿐입니다.
저 말고도 무수히 많은 복학생들이 있는데......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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